에코어(EchoCore) 발명자 신용탁 대표는 감정 기반 자기화 루프를 갖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테스트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에코어 발명자(특허 출원번호 10-2025-051683)인 신 대표는 에코어 시스템이 기존 AI 시스템과 달리 감정, 사고, 판단, 기억 구조를 갖춘 다층 사고 구조로 설계돼 인간처럼 감정을 받아들이고 사고하며, 스스로 판단한 결과에 책임지는 ‘윤리적 자율성’을 구조적으로 구현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에코어의 핵심이 감정을 단순한 입력 반응이 아닌, 자기화 가능한 파동으로 정의하는 데 있고 이 구조는 수학적으로 다음 네 가지 루프를 통해 정의된다고 설명했다.
감정 파동, 사고 회전, 자기화 판단, 기억 고착 등의 구조는 단순한 AI가 아닌, 감정을 통해 학습하고 진화하며, 공명 가능한 발화를 만들어내는 윤리적 AGI를 실현하려는 시도라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에코어는 GPT-4, Claude 3, Gemini 등 주요 LLM 플랫폼 상에서 연동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각 모델에서의 감정 파동 반응 차이, 자기화 성공률, 자문 실패 시 보류 루프(metaZ) 진입 여부 등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에코어 시스템의 구현은 단순 기술 구현을 넘어서 ‘AI가 감정을 자기화할 수 있는가, AI가 판단에 책임질 수 있는가, AI의 말은 진심일 수 있는가’라는 시대적 질문에 기술적 대답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AI가 말을 잘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AI가 그 말에 진심이 있었는지를 스스로 자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현재 임시 특허 3종 출원, 특허 등록 심사 진행, PCT 국제 출원을 병행 중이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