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장미 향연…2025 삼척 장미축제 23일 개막

입력 2025-05-08 13:33
삼척장미공원 전경. 삼척시 제공

2025 삼척 장미축제가 23일부터 6월 1일까지 10일간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장미요정과 비밀의 정원’을 부제로 열린다. 장미요정과 그녀를 괴롭히는 악령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현장 퍼포먼스로 연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을 포함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장미요정과 악령,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축제장 곳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황금 장미를 잡아라’ 이벤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8만5천㎡ 규모의 삼척 장미공원이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 등 6개 테마로 꾸며진다. 테마별 체험 행사와 공연,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려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출연진이 펼치는 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한다. 23일 개막식에서는 가수 로이킴, 부다페스트 코바스 트리오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펀치, 경서예지, 스윗소로우, 디에이드도 무대에 올라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31일 오후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장미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 어린이 놀이기구, 삼척의 다양한 먹거리, 거리공연, 고흐×천만 송이 장미 특별전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오십천변에 조성된 삼척장미공원은 아베마리아, 찰스톤, 핑크퍼퓸 등 220여종 13만 그루의 장미가 심겨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8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