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홈구장 대체 확정

입력 2025-05-08 11: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대체 홈구장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홈으로 쓰던 창원 NC파크는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당분간 NC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쓰게 됐다.

NC 구단은 8일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대체 경기장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연휴 직후 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NC 구단은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낙점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KBO의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문수야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며 “울산시가 문수야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울산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NC 구단은 오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 돌입한다. 이후 경기의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