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 플러스 이어드림’ 참가자 모집…미혼남녀 만남 지원

입력 2025-05-08 09:24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 참가자 모집 포스터 일부.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미혼남녀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은 인천형 출생정책의 하나다. 결혼을 희망하는 인천의 미혼남녀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460여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인천에 있는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39세(1986∼2001년생)의 미혼남녀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이번 모집은 1∼2회차 행사에 참여할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차별로 100명씩 총 200명을 모집하고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 달 13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회차 행사는 다음 달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2회차는 7월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연애강사의 연애 코칭 ▲1대 1 로테이션 대화 ▲디너파티 ▲커플게임 ▲스탠딩 와인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호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종적으로 커플이 돼 결혼에 이른 참가자에게는 가족 포함 나은병원 건강검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 네이버 폼(QR코드)을 통하거나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를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인구전략기획과 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로 문의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바쁜 일상으로 청년층의 사회적 교류가 줄고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에 인천의 미혼 청춘 남녀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