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80m 폭 도로 무단횡단 60대 트레일러에 치여 숨져

입력 2025-05-08 09:17 수정 2025-05-08 10:07

광주에서 왕복 80m 폭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60대 남성이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저녁 8시42분쯤 광산구 우산동 무진대로에서 트레일러를 운전하던 중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50대 후반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길을 건너던 6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횡단보도가 없는 왕복 80m 폭 도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당시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