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에 입 맞춘 50대 일본인 여성 검찰 송치

입력 2025-05-08 08:58 수정 2025-05-08 10:10
빅히트 뮤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50대 일본인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입국해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인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진의 볼에 입을 맞췄다.

기습 입맞춤을 당한 진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A씨의 행동은 곧바로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다. 한 네티즌이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송파경찰서는 A씨를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지만 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지난 3월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어려운 경우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A씨와 마찬가지로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는 다른 여성 B씨는 행방을 알 수 없어 여전히 수사가 중지된 상황이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