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규모 2.0, 2.5 지진 잇달아

입력 2025-05-08 08:22
국민DB

경북 경주시에서 밤사이 지진이 잇달았다.

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5분쯤 경주시 남서쪽 17㎞ 지역에서 이날 규모 2.0 지진이, 오후 11시8분쯤에는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 미소지진(규모 2.0 미만)도 수차례 관측됐다.

둘 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15~16㎞로 추정됐다. 최대 계기진도는 경북은 3, 경남·대구·울산은 2로 추산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 등 실내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며 2는 ‘조용한 곳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가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지진 계기관측 이래 최대인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이다.

경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