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승동 목사)와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가 주최하는 제3회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에 김진만(동안교회 원로) 이수민(대전태평교회 원로) 장로와 류복희(부용교회 명예) 권사가 선정됐다.
김 장로는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달랏 선교사 지원, 기아대책을 통한 말라위 희망중고등학교 교육시설 건축 등 해외 선교에 힘써왔다. 이 장로는 37세에 시력을 상실하는 어려움 속에서 한남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학술지에 1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우수과학자로 등재됐다. 퇴임 후에는 매년 20명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누적 장학금이 45억원에 이른다. 대한민국 전통 화훼조형 명장인 류 권사는 한국화예학술원 이사장이자 우송꽃예술원장으로 많은 제자를 양육하고 해외 민간선교와 꽃 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기채 목사는 7일 서울 종로구 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와 섬김, 선교에 힘써온 평신도 지도자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성결교회의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로 성결인상을 시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성결인상 수상자는 대법관을 지낸 고 김상원 장로, 5·18광주민주화운동 영웅 고 정웅 장로,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 정근모 장로, 시인 김소엽 권사, 평신도·선교사역에 힘써온 신명범 장로, 신원 회장 박성철 장로 등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