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천일작정기도회, 책 ‘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로 출간

입력 2025-05-07 20:19

다니엘처럼 하루 세 번씩 42년간 기도한 천일작정기도회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강창훈 목사와 문경희 사모의 기도 스토리다. 최근 출간된 ‘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킹덤북스)다.

강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 인생을 바꿀 기도”라며 “이 책은 기도에 관한 가장 영적이고 지성적인 걸작”이라고 소개했다.

강 목사는 1989년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상가 2층 20평에서 개척했다. 당시 강창훈 전도사와 문경희 사모 단둘이 개척했고 창립 예배 때는 의자가 없어 은박지를 깔고 예배를 드렸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 강 전도사와 문 사모는 1000일 동안 철야기도를 했다. 밤 11시가 넘으면 교회에 가서 매일 두세 시간씩 기도하고 의자에서 잠깐 잠을 잔 후 새벽예배를 드린 후 귀가했다. 이렇게 시작된 천일작정기도회는 교회 개척 이후에도 계속했다. 개척한 날 저녁부터 다시 시작해 지금까지 하루 3번씩 39년째 14차가 진행됐다.

책은 1,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간증, 2부는 작정기도회의 실전 훈련이다. 작정기도회 진행방법 기도회의 유익, 성도와 목회자의 자세 등이 설명돼 있다. 부록으로 자작시도 수록됐다. 국민일보에 발표한 ‘예수님의 부활’ 등 11편이다. 강 목사는 시인이다.

강 목사는 디모데전서 1장 15절 바울의 고백처럼 죄인 중에 괴수인 나를 불러 연단하시고 주의 종의 반열에 세우셔서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시니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39년째 이어온 1000일 작정기도회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소개하고 싶어 감히 펜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읽는 목사님들과 교회 속에 꺼지지 않는 기도의 불길과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길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