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상아동 위한 어린이날, 기아대책 ‘찾아가는 문방구’

입력 2025-05-07 15:46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어린이날 맞아 보호대상아동 위한 '찾아가는 문방구'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5일간 전국 아동 양육시설 6곳을 대상으로 빅스마일데이 ‘찾아가는 문방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찾아가는 문방구’는 기아대책이 지난 2022년부터 아동권리 증진을 목표로 매해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추진해 온 빅스마일데이 캠페인이다.

‘찾아가는 문방구’는 트럭에 문구류를 가득 실은 뒤 보호대상아동 양육시설을 직접 찾아 아이들에게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행사다. 프로그램은 아동 양육시설 내 아이들의 연령과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아이들은 문구존 체험존 게임존 먹거리존 등 네 개의 참여형 부스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다.

직접 구매 경험을 위해 기아대책은 사업 대상 양육시설 어린이들이 행사 일주일 전부터 칭찬 스티커를 모아 ‘찾아가는 문방구’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일 머니를 적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마이리얼멘토단’과 기아대책 후원자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장소영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양육시설의 아이들은 집단 보호 환경에서 자율성과 선택의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존중받는 하루를 경험하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동의 모든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