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MN ‘통일을 여는 DMZ 155마일 기도행진’ 성료

입력 2025-05-07 15:34

NCMN(Nations-Changer Movement&Network)은 ‘2025 통일을 여는 DMZ 155마일 기도행진’을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2022년에 시작된 이 행진은 올해로 4회째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DMZ 군사분계선 155마일의 서쪽 끝인 강화 교동도에서 출발, 동쪽 끝 고성까지 매일 1구간씩, 모두 11개 구간을 걸어서 완주했다.

NCMN 왕의기업에서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NCMN의 국내 12개 지부와 각 사역팀에서 총 10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모든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됐다.

특히 올해 4회 행진에서는 통일 이후 코리아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들을 위해,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구간을 선택해서 많은 어린이, 청소년 참가자들과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함께 걸을 수 있었다.

행진 중에 5사단 열쇠부대를 방문하여 열쇠전망대에서 북녘땅을 직접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하며 기도했고, 21사단 백두산부대의 백석산 교회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하기도 했다.

김미진 NCMN 대표는 “우리 눈에 보이는 환경은 통일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통일을 넘어 하나 된 코리아가 온 세계를 섬기는 것까지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걸었다”며 “그날이 속히 올 것을 확신하며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CMN은 개인과 사회 각 영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2년 홍성건 목사가 설립한 범국민 운동단체다. 현재 My5K, 찾아가는5k, 1221레드하트데이 등의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에 1200여개의 5K운동팀을 개척해 내가 사는 곳 5㎞ 반경 안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일을 해 오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