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2만6100원에 거래되며 지난 4월 11일 기록한 52주 최저가를 재차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공모가(3만4000원)보다도 약 23.3% 낮은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51.2% 높은 5만1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화려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데 이어 올해 초 연일 악재가 터지며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32분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최고가(5만1700원) 대비 49.3% 하락했다.
백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쇄신을 약속했으나 여론은 진화되지 않았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영상을 올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MBC ‘남극의 셰프’ 등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이다. 백 대표가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프로그램들의 방영 시기와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