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5월 돌아왔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개최

입력 2025-05-07 13:12 수정 2025-05-07 13:21
지난해 5월 판대페 봄축제 기간 진행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의 5월을 축제로 물들일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이하 판대페)가 8~17일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판대페는 2022년 가을부터 시작됐다.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따로 열리던 지역 축제들을 시기와 성격 등을 고려해 묶었다. 봄(5월)과 가을(10월)로 나눠 연 2회 개최한다.

6회째인 이번 판대페는 ‘코스믹 퍼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시민참여형 행사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을 비롯해 문화예술공연인 파워풀K-트로트페스티벌, 대구무용제 등이 함께 열린다. 11개의 지역 축제가 대구 도심 곳곳에서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8차선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열며 10~11일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124팀의 퍼레이드와 97개의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367년 전통의 약령시를 느낄 수 있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시민 주도형 축제인 대구생활문화제(10·11일), 거리 축제의 꽃인 동성로축제(9~11일), 밴드 음악으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대구탑밴드경연대회(10일) 등이 함께 열린다.

대구무용제(11일)와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17일) 등 공연도 준비돼 있다. 대구 대표 어린이 축제 ‘YES!키즈존’(10·11일), 도심 속 장미정원에서 즐기는 ‘장미꽃 필(Feel) 무렵’(16~18일)도 기대를 모은다. 8월까지 진행되는 ‘대구간송미술관 상반기 기획전-화조미감(花鳥美感)’도 판대페 기간과 겹쳐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용료를 30% 할인한다. 판대페 축제(11개) 홍보물을 지참해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면 현장 발권 시 30% 할인가로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를 통해 시민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