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공수처는 7일 오전 국가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사건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국방부 관계자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방부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란 사건 수사를 위해 잠정 중단했다가 최근 수사를 재개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