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같이 돈 벌러 왔는데…자국 동료 흉기 살해한 베트남 30대

입력 2025-05-07 09:38 수정 2025-05-07 14:45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자국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베트남 국적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A씨(36)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43분쯤 장흥군 회진면 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동료 B씨(4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다툼이 생기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전후로 입국해 일을 하고 있던 A씨와 B씨는 불법 체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동료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