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 만나러 대구행…권성동·권영세도

입력 2025-05-06 15:58 수정 2025-05-06 16:47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대구로 향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경북(TK) 지역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했다. 11일 이전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최종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김 후보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일단 의원총회를 정회하고 의원들에 경내 대기를 요청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와 권 위원장이 돌아오는 즉시 후속 결과를 이어서 논의하고 또 시간을 쪼개서 다음 행보를 상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권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오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