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브리온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OK 저축은행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DN 프릭스에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OK 저축은행은 4승6패(-6)를 기록, 5위 디플러스 기아(5승5패 +2)와 6위 BNK 피어엑스(4승6패 -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했던 ‘크로코’ 김동범도 이날 OK 저축은행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동범은 신 짜오, 녹턴, 나피리로 적극적으로 교전을 전개하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3세트에서 묘기에 가까운 어그로 핑퐁과 집요한 공격을 선보여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김동범과 ‘클로저’ 이주현은 2022년 리브 샌드박스(現 BNK 피어엑스)에서 정글러·미드라이너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선수가 공격적 성향과 뛰어난 메카닉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전개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1세트에서는 ‘하이프’ 변정현이 애쉬로 펜타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게임 내내 데스 없이 게임을 풀어나가다가 마지막 내셔 남작 전투에서 상대 5인을 모두 잡아내 LCK 데뷔 후 첫 펜타 킬에 성공했다. OK 저축은행은 상대가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를 부숴 첫 세트를 승리했다.
DN은 ‘표식’ 홍창현 대신 2003년생 정글러 ‘또이브’ 방문영을 콜업해 내보냈다. ‘불독’ 이태영 대신 ‘풍연’ 이종혁을 출전시킨 데 이은 두 번째 승부수였던 셈인데 결국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0승10패(-16).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