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도청사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단과 만나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도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월드옥타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경기도 기업들이 해외 각국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월드옥타는 1981년에 설립된 해외 한인 최대의 경제네트워크로서 70개국 151개 지회에 7000여명의 재외동포 CEO들과 차세대 경제인 2만1000여 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다.
이날 김 지사는 박종범 회장을 비롯한 9명의 회장단에게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지원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상생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월드옥타는 지난달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5년 한국상품박람회’를 열었다.
한국상품박람회에는 국내 250여개 중소기업과 회원사가 참여해 1000여명의 옥타회원사와 수출상담을 했다.
경기도는 이 박람회에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기도 부스를 마련, 도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도는 옥타를 비롯한 재외 한인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