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1조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74% 내린 20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840억 달러로 줄어들며 이날 주가가 2.32%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3조2350억 달러)에 장중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각각 2.59%와 2.38% 각각 상승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온라인 광고 관련 기술 부문에 대한 미 법무부의 강제 매각 요청에도 1.86%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양호한 증가세를 미국과 중국의 대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47포인트(1.39%) 오른 41,31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54포인트(1.47%) 오른 5,6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6.99포인트(1.51%) 오른 17,977.7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