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관전 문화가 선진 골프 투어를 만든다.
의심할 여지없는 명제다. 그런 점에서 KLPGA투어가 작년부터 도입해 운영중인 ‘KLPGA 스위트 라운지’가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8번 홀 그린 주변 지근 거리에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쿼드 스포츠가 소유한 라운지 구조물은 독일 로더(Roder)사의 더블데커(2층구조)로 2개층 최대 수용인원 300명 내외다. 마퀴(Marquee)로 불리는 이 구조물의 1층은 타이틀스폰서 또는 기타 스폰서의 VIP 라운지로 운영된다. 2층은 KLPGA 스위트라운지다. 필요할 경우 야외테라스 운영도 가능하다.
라운지에서는 핑거푸드 케이터링, 와인 및 음료가 제공된다. KLPGA 공식 머천다이징 상품이 전시 및 판매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사진전을 개최해 판매하고 있다. 내부 공간은 프리미엄 시즌권 소지자 전용좌석, 소파공간, 다이닝 공간, 칵테일 테이블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위트 라운지 이용객만을 위한 선수 사인회를 별도로 운영한다. 또 대회 중계방송 시청을 위한 대형 TV 모니터도 설치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왔다는 가정 주부 K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즌권을 구매했다. 골프를 워낙 좋아하지만 적잖은 나이여서 18홀 내내 갤러리를 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그런 와중에 접하게 된 시즌권은 내게는 ‘가뭄 끝 단비’와도 같았다. 좋아하는 선수를 따라 돌다 지치면 라운지에 들어와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잊지못할 추억도 많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라운지는 시즌권 소지자만 출입이 허용된다. 2025 KLPGA투어 시즌권은 올해 추가된 ‘BASIC’ 등급을 포함해 ‘LIGHT’, ‘PRIORITY’, PREMIUM’ 등 총 4개 등급이다.
총 200개 수량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판매가는 ‘BASIC’은 80개 한정 50만 원, ‘LIGHT’는 50개 한정 100만 원, ‘PRIORITY’는 60개 한정 300만 원, 그리고 최상위 그레이드인 ‘PREMIUM’은 10개 한정으로 판매가가 1000만 원이다.
‘BASIC’ 구매 고객에게는 시즌권과 함께 KLPGA 모자 및 골프장갑이 주어진다. ‘LIGHT’ 등급은 ‘KLPGA 스위트 라운지’ 출입 6회와 발레파킹 1회 이용권이 추가된다. ‘PRIORITY’는 ‘KLPGA 골프용품 패키지’ 제공과 라운지 출입 20회, 발레파킹 25회 이용 혜택이 더해진다.
최상위 등급인 ‘PREMIUM’은 ‘KLPGA 골프용품 패키지’와 함께 ‘KLPGA 스위트 라운지’ 및 발레파킹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라운지 1열 지정좌석 제공, 대상 시상식 초청, 프로암 1회 초청, 명품시계 오버홀 무료 제공 바우처가 포함된 바이버 VVIP 패키지 제공, 클럽하우스 출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PRIORITY’와 ‘PREMIUM’ 등급은 법인 구매도 가능하다. 법인 구매 시 무기명 티켓을 제공해 사내 구성원 누구나 시즌권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작년 시즌권 구매 회원 가운데 2025시즌 시즌권을 구매하는 회원에게는 ‘감탄브라 1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즌권 판매 수익은 KLPGA투어 발전을 위한 재투자에 활용해 골프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KLPGA는 ‘KLPGA 스위트 라운지’ 운영을 기존 3개 대회에서 5개 대회로 확대해 시즌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시즌권은 KLPGA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klpga)에서 판매되고 있다.
양주(경기도)=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