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신청사 건립 관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기관설립팀을 신설한 데 이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에는 설계 공모, 자문위원회 운영, 공간 구성 의견 수렴, 계약 및 공사 절차 등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추진 절차와 일정이 종합적으로 포함됐다. 단계별 이행 과정에 대한 행정 절차도 구체화됐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 부지(인천시 남동구 정각로 9)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2만627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로는 1127억원이 투입된다.
설계 공모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된다.
향후 설계 방향과 공간 계획은 건축기획 용역과 설계 공모를 통해 구체화된다. 학부모, 시민, 건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서는 관련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신청사 건립의 방향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청사를 통해 인천교육의 중심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