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불 피해 모금·효효효 캠페인’ 추진

입력 2025-05-02 15:26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효효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효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안부 인사,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으며, 모인 후원금은 전국 취약 노인들의 일상 회복과 정서적 돌봄, 생활안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북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며, 피해 지역의 취약 노인들에게 신속하게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산불 피해 어르신들은 현재 대피소와 임시 거주지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심리적 충격과 상실감 속에 일상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개인 후원자는 물론,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통해 식료품, 생활용품, 문화체험, 심리상담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업들의 따뜻한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 한국메디칼푸드, 유니클로, NH농협은행 등이 후원에 나섰다.

효효효 캠페인에는 갤럭시코리아, 경남은행, 국민연금나눔재단, 남양유업, 롯데복지재단, 본아이에프, 스타일그래퍼, 신선설농탕, 아이비웰니스, 주식회사 로그커넥션, 지엠티해운, 티시스, CM TECH, KB국민카드, SK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해 피해 어르신과 전국의 취약 노인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들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자립,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효효효 캠페인과 산불 피해 긴급 모금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고령 취약계층의 회복과 존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연대의 장이 되고 있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장 연약한 이웃인 어르신들께 지금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며 “기업과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