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자료실 닫아라”…서울대 도서관서 난동 부린 남성 체포

입력 2025-05-02 15:24 수정 2025-05-02 15:25
서울대 전경. 서울대 제공

서울대에서 삼단봉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40대 남성 A씨가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시진핑 자료실이 왜 여기 있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며 삼단봉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 등을 이용해 A씨를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폭행당한 사람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문 기념 방명록과 기증도서 전시를 위한 자료실을 개관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