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방화 추정 화재… 1명 사망

입력 2025-05-02 09:43

전남 고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전남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32분쯤 전남 고흥군 복래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1분 만에 꺼졌지만, 50대 A씨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주택 절반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3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집에는 A씨와 A씨의 아버지 B씨가 있었다. B씨는 스스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들이 불을 질렀다’는 B씨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가 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흥=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