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상정에 사의…韓대행 곧바로 수리

입력 2025-05-01 22:34 수정 2025-05-01 23:17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표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전격 사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를 통해 “최 부총리가 오후 10시28분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안 상정을 선언하기 약 4분 전이다. 관련 의사일정 동의안건이 상정된 시점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약 15분 만에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최 부총리는 사표 수리 직후 기자들에게 배포한 메시지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사퇴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됐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