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상품부터 대형 조형물까지…5월은 꿈돌이와 함께

입력 2025-05-04 05:17
지난해 개최된 '대전0시축제' 축제장에 설치된 꿈돌이와 꿈순이 대형 조형물. 대전관광공사 제공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 캐릭터 꿈돌이와 꿈돌이의 가족인 ‘꿈씨 패밀리’를 5월 한 달간 야구장·수목원 등 대전 곳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대전관광공사는 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꿈돌이·꿈순이 대형 야간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경기관람을 위해 야구장을 찾는 대전시민과 타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시 기간 중 꿈돌이·꿈순이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꿈돌이×한화이글스 콜라보 유니폼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대형 꿈돌이 조형물은 시가 2023년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되며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주요 축제와 명소에 설치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조형물은 8월 열릴 예정인 ‘대전 0시축제’에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빵의 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담은 ‘빵과 함께하는 꿈돌이·꿈순이’ 테마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꿈돌이·꿈순이가 지난해 서울광장에 이어 신축 야구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했다”며 “시민들뿐 아니라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공개된 한화이글스와 꿈돌이의 콜라보 유니폼. 한화이글스 제공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한화이글스와 꿈돌이를 융합한 캐릭터 상품도 출시된다.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만든 ‘꿈돌이 콜라보 굿즈’를 1일 한화이글스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캐릭터 상품은 시와 한화이글스,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체결한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을 통해 제작됐다. 꿈돌이 캐릭터가 새겨진 유니폼 모자 인형 응원도구 등 16종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상품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일정과 구매처는 한화이글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 프로축구단인 대전 하나시티즌과도 협업을 진행 중인 시는 지난 2월 하나시티즌 관련 꿈돌이 캐릭터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 야구팬분들께서 이번 콜라보 상품 출시에 기대가 클 것”이라며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꿈씨 패밀리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밭수목원에서 개최되는 봄꽃 축제에서도 꿈씨 패밀리를 만날 수 있다.

시는 2~25일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원형 잔디광장에서 2025 한밭수목원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장은 한밭수목원의 대표 명소인 장미원을 중심으로 야생화 장독대정원, 열대풍 화단, 팝업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은 곳곳에 설치된 꿈돌이 관련 배너에서 꿈씨 패밀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외에서 엄선한 클레마티스 66개 품종이 수목원에 새롭게 전시돼 이국적인 봄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봄·여름에 만개하는 꽃인 클레마티스는 흰색과 분홍색, 자주색 등 다채로운 색감을 갖췄으며 크기가 작은 꽃은 5~6㎝이고 큰 꽃은 15㎝ 이상인 경우도 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올해 봄꽃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꿈씨 패밀리, 야경, 테마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늦봄의 정취가 가득한 한밭수목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