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홧김에 최상목 탄핵시도…반대표 던질 것”

입력 2025-05-01 21:4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어디까지 폭주할지 모른다”며 “홧김에 부총리와 검찰총장을 탄핵하며 정부를 마비시키려 한다면 개혁신당은 단호히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대법원 판결에 불만을 가지고 분풀이를 위해 나라를 반으로 가르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정치세력일 수 없다”고 적었다.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하자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앞으로 한두 달, 대한민국 정부의 기능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적었다. 그는 솔로몬 우화를 언급하며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 친모는 아이를 둘 가르자고 하지 않는다. 내각을 마비시키는 것이 자신들의 선거에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줄탄핵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