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황유민, KLPGA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

입력 2025-05-01 19:11
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에 자리한 황유민. KLPGA

황유민(21·롯데)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황유민은 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잡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

2023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통산 2승(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두산건설We've챔피언십)이 있으나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투어를 평정할 가장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황유민은 현재 상금 순위 4위, 평균타수와 대상 포인트에서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황유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7번 홀(파5)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적극 활용해 버디를 추가한 황유민은 13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진 것. 하지만 세 번째샷을 홀 3m 지점에 떨궈 파 세이브에 성공한 황유민은 여세를 몰아 14번(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날 1라운드는 낙뢰 경보로 9시31분에 중단돼 2시간이 지난 1130분에 재개됐다.

이런 가운데 이 대회에서 2승이 있는 박현경(24·메디힐)이 4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예원(21), 한진선(27·이상 메디힐), 홍진영(24·디에스이엘씨), 김민솔(18·두산건설), 김희지(23·골프존), 이동은(20·SBI저축은행) 등도 박현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33·한화큐셀)은 목 담 증상 및 손목 부상 예방 차원에서 출전을 포기했다. 드림투어서 활동중인 통산 5승의 조정민(30)이 대타로 출전했다. 이다연(27·메디힐)과 박결(29·두산건설) 역시 기권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