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33·한화큐셀)의 KLPGA 챔피언십 2연패가 좌절됐다.
KLPGA는 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를 앞두고 이정민이 목 담 통증 및 손목 부상 예방 차원에서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자신의 메이저대회 생애 첫 우승이었다. 또한 당시 우승 스코어는 KLPGA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이정민이 불참하게 되면서 대기 순번 1번이던 조정민(30)이 출전 행운을 잡았다. 조정민은 투어 통산 5승을 거두었으나 계속된 부진으로 현재 드림투어에서 활동중이다. 조정민은 김민선, 방신실과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오전 9시 30분께부터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가 11시 30분 재개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