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바다와 숲 등 청정 자연과 한옥과 정원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자연 속 워라벨’ 블루 워케이션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모집 대상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1인 사업자 및 디지털 노마드 등이며 사업자등록증, 재직증명서, 참가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 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전남블루워케이션 신청 링크를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는 여수, 순천, 해남, 나주, 고흥, 구례, 함평, 진도 등 8개 시·군에 블루 워케이션 8곳을 선정했다. 해양·치유형, 캠핑형, 정원형, 전통가옥형, 호텔·리조트형 등 유형도 다양하다.
‘밤바다의 성지’ 여수의 경우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에서 2박3일간 5만원, 3박4일간 8만5000원에 숙소와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아쿠아플라넷, 낭만바다요트 등 체험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국가정원 도시’ 순천에서는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에서 2박3일간 3만원, 3박4일간 5만원에 숙소와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정원해설 투어, 테라피가든, 시크릿어드벤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땅끝마을’ 해남의 바닷가 앞에서는 전용 캠핑카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고 나주에서는 한옥 정원 속 카페형 복합문화공간 오피스에서 업무를 보면서 나주배 한상, 천연염색 물들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연의 품에서 우주를 만나고, 섬과 바다가 아름다운 고흥의 오션뷰 워케이션 공간도 눈길을 끈다. 구례에서는 해주오씨 종가집에서 운영하는 민간정원과 전통 한옥에서 옛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진도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자연 속에 위치한 한옥에 머무르며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세방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함평에서는 돌머리 캠핑장과 스톤델리아 호텔&리조트에 머무르며 함평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돌머리해수찜치유를 체험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