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 강한 바람에 재발화 확산 우려…대피명령

입력 2025-04-30 17:39
지난 29일 진화 헬기가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물을 투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강한 바람에 재발화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주불이 진화된 후 산림당국이 잔불 정리를 이어가던 중 재발화와 진화가 반복됐다. 30일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자 재발화한 산불 확산 우려가 켜졌다.

대구 북구는 30일 오후 5시13분쯤 ‘함지산 산불 확산 중.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대구시와 북구 등은 산불 확산 저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