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선언’ 홍준표, 국힘 떠난다…탈당계 제출

입력 2025-04-30 16:40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당에 탈당 의사를 전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홍 전 시장의 배우자 이순삼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도 이날 함께 탈당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 전 시장의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돼 있어 탈당 절차는 대구시당이 중앙당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은 전날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