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시민참여형 음악축제 ‘뮤직 人 The 하남’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하남시가 주최,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하고 IBK기업은행이 후원한다.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700여명의 지역 음악인이 무대에 오르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대표적인 시민 중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전야제가 새롭게 추가돼 이틀간 펼쳐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루만 진행돼 아쉬웠던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는 23일 전야제와 24일 본행사로 구성해 음악의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전한다. 전야제는 23일 오후 7시, 선착순 자유 입장으로 진행되며 하남 지역 예술인 우순실, 허시안, 정시로(뱅크), 오케스트라팀이 참여해 축제의 서막을 연다.
본행사는 2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하남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안소영이 사회를 맡는다. 본행장은 티켓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 배부 일정은 추후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무대에는 하남사랑시니어합창단, 하남블리스하모니합창단(하남미사합창단) 등 시민합창단, 뮤지컬캠프팀, 감일중학교 댄스동아리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 백지영과 김범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이건명, 히트곡 ‘나는 반딧불’의 황가람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K-컬처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Stage 하남!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축제가 하남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K-컬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를 시민 여러분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 장소, 출연진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티켓 배부 일정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