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 잡힌 대구 함지산에 부분 재발화…당국 야간 진화

입력 2025-04-29 21:59
29일 오전 주불 진화 중인 헬기 모습. 연합뉴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해 소방당국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정상 방향으로 약 30m 길이의 불 띠가 형성됐다.

불길을 발견한 주민들이 수십차례 산불 신고를 했다. 소방당국과 북구는 진화 인력 55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동원해 산불을 확산을 막고 있다. 진화헬기는 30일 일출 때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북구는 아직 산불이 번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1분쯤 산불이 발화해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영향구역이 260㏊에 이른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