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랴오닝성 식당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최소 22명 사망”

입력 2025-04-29 18:32 수정 2025-04-29 18:38
중국 랴오닝성 랴오양시의 한 식당에서 29일 큰 불이 나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바이두

중국 랴오닝성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최소 2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쯤 랴오닝성 랴오양시 바이타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후 2시 현재 2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 당시 식당은 점심을 먹으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고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밖으로 뛰쳐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신속한 원인 규명과 법에 따라 책임을 엄중히 추궁하라”고 지시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인원 수색 및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희생자 수습 등의 작업을 적절히 수행하라”면서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