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진 피해…명지전문대, 유학생 돕기 나섰다

입력 2025-04-29 18:27
권두승 명지전문대 총장과 교직원, 미얀마 유학생들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총장실에서 긴급구호 장학금 및 성금 전달식을 갖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제공

명지전문대(총장 권두승)가 미얀마 강진 피해를 입은 유학생들에게 긴급구호 장학금과 성금을 지급했다.

학교 측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총장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인명피해 및 가옥 전파 피해를 본 미얀마 학생 2명에게 다음 학기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 100만원을, 가옥 일부 파손 손해를 입은 4명에게 반액 장학금과 생활비 50만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권두승 총장은 “어려운 상황을 견디면 반드시 밝은 결실을 볼 수 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지원금은 교목실과 한국어교육센터가 마련한 400만원의 모금액과 교내 축구동아리 소속 미얀마 유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됐다.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더해진 셈이다.

지난 3월 말 발생한 미얀마 규모 7.7 강진으로 현재까지 3500여명이 숨지고 5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명지전문대학은 채플과 성경 교육, 공동체성경읽기(PRS), JSU 북클럽 등을 운영하며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