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가치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공공기금 실천 모델을 고민하는 모임이 열린다. 시민단체 희년함께(상임대표 김재광)는 다음 달 8일(목) 저녁 7시 서울 중구 퇴계로 카페바인에서 ‘희년실천기금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교회와 단체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기금 사례를 공유하고 ‘희년실천기금’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희년’은 성경에서 50년마다 종의 해방과 땅의 회복을 명한 해로 기독교인들에게는 공동체적 정의와 회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날 기조발제는 김호경 전 서울장로회신학교 신약학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예수의 식탁, 초대교회의 나눔’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예수의 식탁 이야기’, ‘신약수업’의 저자로, “복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밥은 먹었니?’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어 교회 및 단체들의 실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일산은혜교회의 희년기금, 서울영동교회의 헤세드뱅크, 보성교회의 고엘뱅크, 시온성교회 청년부의 희년기금, IVF(한국기독학생회) 간사회의 희년소득 사례가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희년은행 김재광 센터장의 사회로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워크숍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