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내달 2일부터 100억원 규모의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을 7%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할인 판매는 모바일 앱 ‘iM샵’에서는 5월 2일 0시 15분부터, 판매대행점 105곳에서는 영업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 월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원, 보유 한도는 70만원으로 조정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포항사랑카드는 iM뱅크,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 금융기관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음식점, 서비스업 등 가맹점 2만 2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타보소택시 자동결제 이용 시 예산 범위 내에서 5월 16일까지 최대 2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포항사랑카드 이동뱅크’와 청소년(만 14~19세)을 대상으로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이동뱅크는 iM뱅크가 참여를 신청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현장에서 포항사랑카드 발급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포항사랑카드를 최초 발급하고 연결계좌를 등록한 학생에게는 포항사랑카드 5000원 지급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환급 이벤트는 기간 중 5만원 이상 사용 시 5000원, 10만원 이상은 1만원을 추첨을 통해 각각 100명에게 환급한다. 환급금은 8월 포항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시는 지난 7일부터 가맹점 서포터즈 10명을 시내 상가 밀집지역과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현장 홍보와 신규 가맹점 등록을 지원하는 등 가맹점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포항역,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경주공항 등 주요 관광안내소에 포항사랑상품권 홍보물과 포항사랑카드를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상시 발행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