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효주(29·롯데)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7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13위에서 6계단 상승이다.
같은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입상한 고진영(29·솔레어)은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주 세계 랭킹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던 한국 선수는 김효주와 고진영의 약진으로 다시 2명으로 늘었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06년 6월 이후 지난주가 거의 19년 만이었다.
1~3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순이다. 셰브론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3퍼트로 우승 기회를 날려 버린 인뤄닝(중국)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작년 신인왕 사이고 마오(일본)는 37위에서 24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라섰다.
27일 충북 충주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민선(22·대방건설)은 161위에서 112위로 도약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