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지난 26일 북항친수공원에서 열린 ‘2025 동구 드론 아트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드론 아트쇼는 북항친수공원에서 처음 열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1000대의 드론이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동구 주요 관광지를 형상화하며 화려한 군집 비행을 선보였다.
드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약 10분간 펼쳐졌다. 북항친수공원 일대는 조선통신사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특히 부산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역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눈길도 끌었다.
이번 드론 아트쇼는 첨단 기술로 우리 역사를 아름답게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의 피날레에서는 불꽃 드론이 일제히 군집 비행을 펼쳐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드론 아트쇼를 많은 분이 즐겨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