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반명(반 이재명) 빅텐트’ 합류설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명 빅텐트’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 고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강 시장은 해당 게시글에서 “이번 대선은 ‘내란정권’을 ‘민주정권’으로 교체해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후회 없이 뭉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통해 극우·내란 세력이 다시는 발 붙이지 못하도록 추상같이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그런데 ‘반 이재명’을 위해 ‘내란 세력’과 손을 잡을 생각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생각하고, 찬바람 맞으며 응원봉을 들었던 국민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내란세력과의 거래는 있을 수 없는 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이 상임고문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고문의 대선 출마 소식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반명 빅텐트’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