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다큐, 경남 학생 인성교육 자료 활용한다

입력 2025-04-29 14:20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대행과의 인연 등이 알려지면서 최근 멀티플렉스와 독립영화관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어른 김장하’ 다큐와 관련 책이 경남에서 학생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경남교육청은 ‘어른 김장하’ 선생의 정신을 시대 통합의 가치로 확산하고, 그의 삶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실천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어른 김장하’ 영상을 시청하고 지도서를 활용한 학습을 통해 김장하 선생의 삶과 가르침을 배우고 이해하는 활동을 펼친다.

전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주완씨의 저서 ‘줬으면 그만이지-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학급별, 동아리별 독서 토론 후에는 학생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한 줄 평 쓰기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모든 학교가 교과와 연계한 토론 학습, 사회문제 해결, 나눔과 봉사 정신 함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학생 주도 나눔 프로젝트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김장하 선생님을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자 사회 통합을 위한 상징으로 교육공동체의 화두로 내놓는다”고 밝힌 이후 구체적 계획이 나온 것이다.

황원판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어른 김장하’ 선생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