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천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사업에 대해 “주상복합 주거시설의 적정 세대수는 516세대”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29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광천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사업의) 협상대상지 선정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제시 할 때, 신세계 측과 충분히 협의한 주거시설 적정 세대수가 516세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사업의 주상복합 주거시설이 516세대 규모로 나온 배경은 3번의 관련 TF 회의와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통해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한 적정 세대수”라며 “신세계 측과 협의해서 516세대를 사업제안서에 담아 (신세계 측이 광주시에) 제출키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세대수 조정 가능성에 대해 강 시장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이 됐고, 이제 신세계에서 사업제안을 할 단계”라며 “제안서가 들어와야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백지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느냔 질문에는 “신세계 측이 제안서를 접수하리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말 광천터미널 부지를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광주신세계와 ‘광천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중이다. 반면, 광주신세계는 광주시 요구대로 터미널·학교·병원·공연장·4∼5성급 호텔 등을 함께 개발하려면 높은 투자 비용이 들기 때문에 주상복합의 주거비율을 대폭 높여 사업 안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중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