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
세종시는 최근 2025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총 40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예선은 고급(국내·외) 부문과 초급 A(국내)·B(해외) 부문으로 진행됐다. 국내 선수 외에도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32개국 180개 대학 466팀에서 1606명이 경쟁했다. 국내 대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초급A 부문에는 100개 대학 307개팀 1005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회의 25개국 171개 대학 393팀 1352명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예선전은 웹해킹 포렌식 포너블 리버싱 등 최신 정보기술 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다뤘다.
예선 결과 고급에서는 ‘블루 라이트 버그’ 팀 등 20팀이, 초급 A에서는 ‘LOLZZ’ 팀 등 10팀이, 초급 B에서는 ‘사이버플로우’ 팀 등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40팀은 7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대결하게 된다. 예선전 초급 A·B팀을 병합해 고급과 초급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는 본선 결과에 따라 각 부문별 대상 1팀(고급 1000만원·초급 200만원), 최우수상 2팀(고급 500만원·초급 100만원), 우수상 4팀(고급 300만원·초급 50만원)등 14팀에게 총 38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본선과 함께 국내 최대 사이버보안 행사인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도 7월 11일까지 2일간 개최된다. 국내·외 저명인사의 인공지능(AI) 및 사이버보안 강연, 정보통신기술(ICT)·정보보안 기업 및 기술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경진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많은 대학생이 참가하고 있다”며 “핵테온 세종을 미래 사이버보안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