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5월 황금연휴 찾고 싶은 감성적인 해양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포항이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보였다.
포항은 최근 해양레저 활성화, 스페이스워크 등 신개념 관광지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찾고 싶은 해양관광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인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포항이 잇따라 등장하며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테마 여행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스코 야경 등 포항만의 독특한 관광 명소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힐링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탁 트인 해안 풍경과 드라이브 코스를 비롯해 포항 물회 등 지역 미식 문화 역시 포항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시는 여행객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와 바가지요금 근절, 식당 위생 관리 등 관광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 점검을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