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1분기 영업이익 327억…전년比 13% ↑

입력 2025-04-29 12:23

SOOP(숲)이 플랫폼·광고 매출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077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1%, 14.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9.5% 늘었다.

플랫폼 매출은 스트리머 활동성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849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늘었다.

SOOP은 지난 1분기 대규모 영상 및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대회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 협력 범위를 꾸준히 넓혔다고도 전했다. 이로 인해 한국 스트리머의 글로벌 동시 송출도 점차 확대됐고 자동 번역 자막과 채팅 번역 기능이 적용돼 국내외 유저가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게 SOOP의 설명이다.

SOOP은 2분기에 신규 이용자와 스트리머 유입을 위해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광고 부문은 지난 3월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와 기존 SOOP 광고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우 SOOP 대표는 “지난 1분기에는 국내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AI·글로벌 동시 송출 등 서비스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2분기에는 지속적인 AI 서비스 고도화 및 국내외 플랫폼 연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적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