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차 경선, 당원투표 51%로 마감… 29일 ‘최후 2인’ 발표

입력 2025-04-28 23:19 수정 2025-04-28 23:20
지난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최종 2인을 뽑기 위한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50.93% 투표율로 28일 마무리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투표에 당원 선거인단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는 32만2648명(42.13%)이 참여했다. 이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ARS 투표에는 6만7356명(8.80%)이 참여했다.

2차 경선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의 ‘4강’ 구도로 진행 중이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후보로 선출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3차 경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발표한다.

2021년 11월 실시된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율이 63.8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모바일과 ARS 투표가 각각 이틀씩 나흘간 진행됐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