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조선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 등급

입력 2025-04-28 17:41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한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내 선박 건조 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J중공업을 포함해 단 2개 사업장만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부터 원·하청 간 안전보건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상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체제, 현장 작동성, 유해·위험성 평가, 교육 및 도급 체계 관리 등 7개 항목을 종합 점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4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HJ중공업은 2022년 평가에서도 92점을 기록해 21개 사업장 중 3개 업체만 받은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 다시 최고 등급을 거머쥔 데 대해 업계에서는 경영진부터 현장 사원까지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안전보건경영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J중공업 측은 올해에도 ▲능률적인 안전·보건·환경(HSE) 관리시스템 확립 ▲유해 위험 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인프라 구축을 주요 방침으로 삼아 안전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이번 최고 등급 획득에 자만하지 않고, 인명 존중과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