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DRX의 질주… 부활 신호탄 쏜 DK

입력 2025-04-28 17:21

DRX의 독보적인 질주는 계속됐고, 디플러스 기아(DK)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DRX는 26일, 27일 이틀 동안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5 시즌1’ 서킷 스테이지 4~5일차 경기에서 각각 2위,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PMPS는 올해 2개 정규 시즌으로 나눠 진행한다. 총 상금 4000만원 규모의 시즌1은 ‘서킷 스테이지’와 ‘파이널’로 구분된다. 서킷 스테이지는 총 5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파이널에서 깔고 시작하는 ‘베네핏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1위는 3점, 2위는 2점, 3위는 1점이다.

직전 주에 3일 연속 1위에 오른 DRX는 이번 이틀 동안의 성적을 합산해 베네핏 포인트 14점을 누적했다. 총 5일 중 4일을 1위에 오른 전무후무한 독주다. 농심(6점), DK(4점), 이글 아울스(3점), 대전 게임PT(2점)가 뒤를 이었다.

3일 차까지 점수를 못 얻었던 DK는 마지막 이틀 동안 1위, 3위에 오르며 폼을 끌어올렸다. DK는 지난해 DRX와 함께 ‘2강’ 체제를 굳건히 하며 나란히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에 출전한 바 있다.

26일 디플러스 기아는 1치킨을 포함해 총 64점을 얻었다. 킬 포인트(38점), 순위 점수(26점) 모두 다른 팀보다 높았다. DRX는 생존에 어려움을 겪으며 52점을 누적,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대전 게임 PT다.

마지막 그룹 스테이지 날 DRX가 여지없이 부활했다. 총 90점을 누적하는 괴력을 발휘해 2위와 큰 점수 차로 1위에 자리했다. 2차례 치킨을 차지하며 생존 점수 39점, 킬 포인트 51점을 얻었다. 농심(68점), 디플러스 기아(63점)이 뒤를 이었다.

파이널은 오는 주말(3, 4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치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