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샬롬부흥목회’로 새로운 교회 부흥 견인한다

입력 2025-04-28 17:13 수정 2025-04-29 14:49
한장총 대표회장인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28일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에서 열린 ‘2025 샬롬부흥 목회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장총 제공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평소 주창해 온 ‘샬롬부흥목회’를 범 한국장로교 차원으로 확대해나간다. 샬롬부흥목회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집중해 교회 부흥을 모색하는 권 목사의 목회 이론이다.

권 목사는 자신이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와 함께 28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부흥하는 교회! 행복한 목회!’를 주제로 ‘2025 샬롬부흥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주 강사로 나선 권 목사는 “교회 부흥 전략에 평화와 평안을 의미하는 ‘샬롬’의 가치관을 접목한 샬롬부흥목회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지켜내고, 이를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부흥을 기대하는 목회이다”며 “교인 성숙과 교회의 평화가 함께 하는 건강한 부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개혁 신학의 목회적 적용’ ‘예배’ ‘소그룹’ ‘양육’ ‘전도’ ‘다음세대’ ‘리더십개발’까지 총 7가지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업그레이드 즉 발전을 꾀하는 이른바 ‘샬롬부흥 7-Up(업) 목회’ 전략을 안내한다. 또 샬롬부흥의 원리에 따라 교인들을 상담하는 ‘샬롬부흥 코칭 목회’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샬롬부흥 코칭 목회는 인간의 자율성이나 잠재력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적 권위에 초점을 둔다. 또 성령에 의지한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샬롬을 발견하고 누리도록 돌보는 일에 집중한다.

권 목사는 “샬롬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다”며 “샬롬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으로서 ‘살아남’과 ‘살아감’의 은혜를 ‘누림’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2025 샬롬부흥 목회세미나 현장 모습. 한장총 제공

세미나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세미나 기간 소그룹목회 전문가인 이상화 서현교회 목사가 교회 내 소그룹(셀)의 중요성과 운영 방안을, 권지현 다음세대교회 목사는 ‘스파크 양육 복음마당’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 시대 필요한 교회 부흥 전략을 모색한다. 또 주다산교회의 전도와 셀 현장을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참관해보는 시간도 진행된다. 세미나 둘째 날 저녁에는 치유세미나가, 마지막 날에는 이단 세미나인 ‘다림줄세미나’가 실시된다.

권 목사는 2022년 9월부터 1년간 제107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을 지내며 임기 내 역점 사업으로 ‘샬롬부흥’ 운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교세 감소 흐름 속에서도 예장합동 총회 교인이 1년 새 6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후 권 목사는 2024년 브라질 장로교회를 대상으로 샬롬부흥 목회세미나를 두 차례 진행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이집트, 필리핀 등에서 열 계획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